글쓰기1 글 쓰기는 왜 어려울까 나는 글 쓰기가 어렵다. 내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늘어놓기가 어렵다. 아니 두렵다? 난 주관이 없다. 음 그래도 최근 들어 비교적 주관이 생기는 중이다. 내 생각을 말해야 할 때면, 머릿속이 하얘진다. 무언가 말이 턱 끝까지 울렁울렁 올라와도 입이 열리지 않는다. 답답하다. 글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. 블로그를 쓰겠다 마음먹은 지는 꽤 되었다. 그러나 매번 노트북 화면을 한참 바라보다 시간만 흘려보내고, 다시 닫는다. 글을 줄줄이 쓰는 것이 귀찮은 걸까. 그것도 맞다.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게 귀찮다. 그리고 어렵다. 어찌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. 근데 웃긴 건, 편지 쓰는 건 좋아한다. 남에게든 나 혼자든. 편지 따위의 감정 섞인 글은 제법 잘 쓴다는 얘기 좀 들어봤다. 똑같은 글인데 뭐가 다를까. 다르.. 2023. 12. 4. 이전 1 다음